미스터 션샤인은 2018년 7월7일 부터 9월30까지 tvn에서 방영됐던 24부작 시대극 드라마 이다. 시청률은 24회 마지막회에 최고시청률18.1%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나는 한국 드라마를 그렇게 많이는 보질 않는편이라 이런 드라마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엄마가 재밌다고 추천해줘서ㅎㅎ. 모든 드라마들을 섭렵하고 있는 엄마들.ㅋㅋ 사실 추천해주신지는 오래되었는데 그동안은 왠지 이 드라마가 딱히 땡기지가 않아서 1편보다 말고 말고 하다 멈춰 있던 상태였다.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길래 넷플릭스에서 시청했고 얼마전에 드디어 그 대장정을 끝냈음.
미스터 션샤인은 24부작 드라마 답게 나름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주된 주인공들은 유진 초이(이병헌), 고애신(김태리), 구동매(유연석), 쿠도 히나(김민정), 김희성(변요한) 이렇게 5명이다.
때는 1871년 신미양요, 노비의 자식이었던 유진, 어느날 어떤 사건을 계기로 부모님이 목숨을 잃게되고 유진은 도망자 신세가 된다. 어찌어찌해서 미국인 선교사를 따라 미국으로 도망가게되고 미국 군인 신분이 된다.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미국 공사관에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이렇게가 간단한 줄거리 이고 자세한 줄거리까지 말하자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여기서는 23, 24회를 중점적으로 이 다섯명 주인공들의 결말에 대해서만 얘기해보겠음.
극 초반에는 슬픈장면들도 있긴 하지만 김은숙 작각 특유의 말장난들도 있고 슬쩍 웃음짓게 만드는 장면들도 나오곤 하는데 극 후반으로 갈수록 일본식민지 시대에 가까이 가서 그런지 웃음지을수 있는 장면 보다는 슬픈장면들이 더 많이 나온다. 마지막 2~3회는 진짜 애국심 만랩의 느낌으로 시청했던.
스포주의!!!
결말 내용 보기를 원치 않으신 분은 어서 뒤로가시오!!!
일단 미스터 션샤인 결말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주인공 5명중 고애신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다 죽음을 맞이한다.ㅜㅜ 쿠도히나가 23회에서 제일먼저 죽고, 나머지분들은 24회 마지막회에서 다 죽는다.
쿠도히나의 죽음.
그중에 쿠도히나가 23회에서 제일먼저 죽음을 맞이하는데. 쿠도 히나는 점방에 가서 폭탄을 의뢰하고 자신의 호텔을 폭파시켜 그곳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군들 날려버릴 계획을 세운다. 전직 추노꾼이었던 일식과 춘식이 쿠도히나의 부탁으로 호텔 곳곳에 폭탄을 설치함. 쿠도히나는 자신이 죽을것을 예상하고 죽은후의 일까지 준비하고. 한편 애신은 호텔에 숨어들었다 쿠도히나의 계획을 알게되고 자신이 폭탄 버튼을 누르겠다고함. 그렇게 폭탄 버튼을 누르고 도망치다 미쳐 다 도망치기 전에 호텔이 엄청난 굉음을 내며 폭파되고 화염에 흽싸이고 두사람은 그 속에 파묻힘. 마침 그때 구동매랑 유진이 그 장면을 목격하고 구동매는 쿠도히나를 유진은 고애신을 찾는다. 구동매는 쿠도히나를 찾아 무사히 몸을 숨기지만 쿠도히나는 너무 많이 다쳐서 끝내 살아남지 못하고 엄마가 있는 강릉 바닷가에서 구동매의 등에 업혀 죽음을 맞이한다.
김희성의 죽음.
마냥 능청스러운 캐릭터 인거 같던 김희성. 알고봤더니 그 안에 따뜻하고 속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강하기도 하고 연약하기도 했던. 짠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던 캐릭터 였다. 마지막 궁 시위대의 모습과 무력으로 그들을 제압하는 나쁜 일본놈들의 만행을 사진을 현상해 땅에 묻는다. 언젠가는 그 기록들을 누군가 발견해 일본놈들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길 바라며. 마지막 호회를 발간한후 잡혀들어가고 심한 고문을 당한다. "나를 의병 그이들과 함께 본다면 나는 영광이오" 라는 말을 남기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구동매의 죽음.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에서 제일 매력적이었었던 캐릭터다. 그동안 죽을듯 죽을듯 고비가 많았는데 죽지 않고 마지막회까지 살아남은 대단한 생명력. 구동매는 마지막까지 그의 짝사랑 고애신을 기다리고, 그의 생 마지막날 고애신이 동전을 가지고 나타난다. "이제 이것으로 셈은 모두 끝나셨습니다." 라고 말을 하고 애신과 헤어짐. 사실 나는 23회에서 일본에서 온 낭인들과 칼싸움 하면서 이제 죽나보다 했는데 안죽고 있었음. 어쨌든 그렇게 제물포로 가고 거기서 일본에서 온 낭인들과 싸우다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죽어가는 그의 얼굴엔 미소와 함께 눈물이 흐르며 애신을 떠올리며 죽는다.
유진 초이의 죽음.
평양행 열차를 타고 한성을 빠져나가려던 애신 일행은 기차안에서 일본군들에게 검문을 당할 위기에 놓이는데 그들을 구하기 위해 유진은 마지막남은 총알 한발로 특실에 타고 있던 일본 남작을 인질로 삼고 일본군들을 모두 기차의 마지막 칸으로 보낸다. "울지마시오. 이것은 나의 역사이고 나의 러브스토리 이요. 그래서 가는거요. 당신의 승리를 빌며. 그대는 나아가시오. 나는 한걸음 물러날테니." 그리고 마지막 총알로 열차를 끊어내고 애신일행과의 열차를 분리 시킨다. 유진은 그렇게 일본군의 총에 맞으며 애신일행이 탄 열차를 앞으로 나아갈수 있게 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애신을 오열한다.
임관수는 유진의 사망소식을 일본에 있는 카일에게 알리고 유진을 한성 외국인 묘지에 안장할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해 유진은 외국인 묘지에 안장된다. 12년후 독립군 청년이 되어 유진의 묘지앞에선 아이. 유진이 조선 미국 공사관에서 일할때 심부름꾼으로 일하던 그 소년이다. 유진의 묘 앞에서 우리의 싸움이니 우리가 해 내겠다는 말로 다짐한다.
고애신의 마지막.
유진의 도움으로 무사히 평양으로 빠져나간 애신은 계속 독립운동을 해나가는 그런장면으로 이런 나래이션을 하며 막을 내린다.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꽃이었고 모두가 뜨겁게 피고 지었다. 그리고 또다시 타오르려고 한다. 동지들이 남긴 불씨로. 나의 영어는 여직 늘지 않아서 작별인사는 짧았다. 잘가요 동지들. 독립된 조국에서 씨유 어게인."
이렇게 미스터 션샤인 24부작이 새드엔딩의 결말로 막을 내렸다. 흑ㅜㅜ나는 해피엔딩이 좋은데. 드라마 보는 내내 특히 이 세사람의 케미가 좋았다. 친해질래야 친해질수 없는 사이들인거 같았는데 마지막에는 이렇게 술잔을 부딪히며 동무라 칭하는 사이가 되는 이 세사람. 이병헌 빼고 나머지 두사람은 처음 보는 배우들인데 각 캐릭터에 찰떡같이 어울리게 연기를 잘하시는거 같았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그 대단한 분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감사 감사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게한 드라마. 애국심 만랩이 됐던.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그런 드라마 인거 같다.
'잡학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북공정 뜻 중국 역사왜곡 하는 이유 (0) | 2021.03.31 |
---|---|
춘분 날짜 풍습 나이떡 먹었던 이유 (0) | 2021.03.20 |
'모더나' 코로나 백신 초기 결과서 긍정적 "전원 항체 생겼다함" (0) | 2020.05.19 |
미국 텍사스 25세의 남자 소셜디스턴스 유지하라는 공원 보안관을 호수로 밀어버림 (0) | 2020.05.06 |
코로나 치료제 후보인 렘데시비르는 어떤약? (0) | 2020.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