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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지식

동북공정 뜻 중국 역사왜곡 하는 이유

by 차리차드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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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뜻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한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 명칭 입니다.


동북공정(東北工程)은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의 줄임말로 '동북 변방의 역사와 현재 상황 계열의 연구 사업'이라는 뜻인데요, 중국이 동북부 만주 지역의 역사를 연구하기 위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한 연구 계획을 가리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중국은 2001년 6월에 동북공정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기로 하고, 8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듬해 2월 18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공식적으로 동북공정을 추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연구는 중국 최고의 학술기관인 사회과학원과 지린성[吉林省]·랴오닝성[遼寧省]·헤이룽장성[黑龍江省] 등 둥베이삼성[東北三省]의 성 위원회가 연합하여 추진하였고, 2006년까지 5년을 기한으로 진행되었으나, 그 목적을 위한 역사왜곡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궁극적 목적은 중국의 전략지역인 동북지역, 특히 고구려·발해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어 한반도가 통일되었을 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영토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있습니다.

 

연구는 크게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로 나뉘어지는데요. 주요 연구과제는 동북지방사 연구, 동북민족사 연구, 고조선사·고구려사·발해사 연구, 중국과 한반도 관계사 연구, 한반도 정세 및 변화와 그에 따른 중국 동북 변경지역의 안정에 관한 영향 연구 등 입니다.

 

특히 고조선·고구려·발해 등은 고대 중국의 동북지방에 속한 지방정권인데, 북한과 한국의 학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왜곡하고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전제 아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3국은 엄연한 한국사의 실체이고, 고구려나 발해는 만주와 한반도를 동시에 영토로 삼았던 국가들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도 중국의 역사왜곡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4년 3월 교육부 산하의 고구려연구재단을 발족하였고, 2006년 9월 동북아역사재단이 출범하여 이를 흡수통합하였습니다.

 

결국 동북공정의 목적은 중국 동북 지역(둥베이)에 대한 안정을 위한 것 입니다. 2004년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간접적으로 재외동포법에 의한 중국 동포와 중국인간 차별대우, 민간의 둥베이 지방 영유권 주장, 선교사들의 불법 선교 등이 동북공정의 원인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동북공정을 계획하고 주도했던 신장사 연구자 마다정(馬大正)은 당시 중국 변경지역의 안보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로 한반도 정세 변화가 중국 둥베이에 미칠 영향이라 주장하면서 탈북자 문제, 한국의 불법 선교 문제, 둥베이에서 펼쳐지는 남북간 첩보전 문제, 남북통일문제, 북핵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최근 그 해 8월 방한했던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한국에서 간도가 '조선땅'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고구려가 중국의 소수민족 국가였다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즉, 애초에 대외용 패권주의가 아니라 대내용 방어주의였다. 침탈과 왜곡의 피해자라는 인식을 가진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의도가 대내용이나 대외용이나 차이가 없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애초에 시작점이 동북공정으로 타국과 마찰을 빚겠다가 아니라 다민족국가인 중국 내부 정리용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외부로부터 무언가 얻어내겠다가 아니라 외부와 마찰이 있다해도 개의치 않겠다"라는 입장인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도 2021년 전후로 벌어진 중국의 김치 왜곡,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문화적으로 대외적 패권주의를 견지하여 자신들의 문화-상업적 영토를 넓히고자 하는 속셈이 드러남으로써 '단지 대내용'일 뿐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중국 역사왜곡 하는 이유

이를 동북공정에 적용해보자면 만에 하나 지금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중국의 동쪽을 견제할 수 있는 군사강국인 한국의 존재가 부담되는데, 한반도가 남북통일까지 됐을 경우, 체급도 커질뿐더러 성장 포텐셜이 더 늘어나는 것도 모자라 중국과 육로로 접경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국군은 물론 중국 접경국가중 유일하게 미군이 주둔한 국가인 한국에서, 주한미군이 유사시 중국에 육로로 진입이 가능한 통로가 됩니다. 이러면 한국은 중국 입장에서 인도보다도 훨씬 더 위험한 접경국가가 되는데요.

 

이때 중국 동북부 영토에 있는 안 그래도 지금도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미묘한 소속감을 가진 조선족들이 한국 쪽으로 붙겠다고 나설 경우(중국에 세뇌되긴 했지만...) 최악 중에서도 최악인 시나리오라, 이것만큼은 반드시 저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한국경제가 부쩍 발전된 상황에서 한중무역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며 그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어서 중국이 이 역시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지경입니다. 당장 백두산부터 분쟁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큰 마당에 이러한 고토 의식 강화는 중국에 있어서 당혹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그 근본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중국 정부의 의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동북공정의 위험성이 한국 언론에 의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에 비해 2007년 종료될 때 종료에 대해서는 언론의 주목도가 낮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또한 중국이 동북공정이 종료된 뒤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른 분야, 특히 한국인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한국전쟁 관련 역사관에서 지속적으로 노골적인 정권 주도 역사왜곡을 진행하는 나라라는 점, 그리고 언론이 이런 다른 역사왜곡 프로젝트를 동북공정과 묶어서 보도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동북공정의 연구진행만 종료되었을 뿐,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만들어낸 역사왜곡을 계속 유포하며 주장하기 때문인데요. 즉, 동북공정 연구 프로젝트만 종료되었고 동북공정의 결과물인 역사왜곡은 중국의 교과서에도 실리는 등 현재 진행으로 유포 중입니다. 이는 시진핑이 2017년에 직접 말한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라는 발언으로 확인 가능하기도 합니다.

 

2021년 전후로 중국의 김치 왜곡,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 윤동주 중국인 위인 논란을 연이어 일으키며, 중국의 동북공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극적 대응이 결국 미국의 위키피디아의 동북공정 자료와 늘어난 만리장성으로까지 번지며 현재 미국에서는 교과서에서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일한 생각과 대처가 결국 옥스포드를 포함한 초중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책과 인터넷에 역사 정보를 출판하는 역사학계 중국의 동북공정이 결국 주류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하니 우리들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여 할 때인거 같습니다.

 



자료출처 : 나무위키, 네이버지식백과